LS, 이차전지소재 2조 투자…"CFE로 2030년까지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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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LS와 자회사 LS MnM이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울산 온산국가산단에 이차전지용 소재 생산시설 건립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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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전기차 부품 및 충전·친환경 에너지 기회 발굴 확대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LS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LS와 자회사 LS MnM이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울산 온산국가산단에 이차전지용 소재 생산시설 건립에 나선 것이다.
구자은 회장이 올해 초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으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꼽고,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CFE를 통해 2030년까지 2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LS 주요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동박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사용하는 신소재 '큐플레이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큐플레이크는 동박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 가공 공정을 줄여 제조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417200)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 입성 첫날(지난 12일)부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LS일렉트릭(010120)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올해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EV릴레이, BDU(배터리 디스커넥트 유닛)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을 시작했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지난 10월엔 울산 온산제련소 인접 9만5000㎡ 부지를 활용해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인 'EVBM 온산'에 6700억을, 11월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황산니켈 4만톤 컴플렉스 공장 건립을 위해 1조16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S MnM은 2단계 투자를 통해 2029년에는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만2000톤(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LS엠트론은 최근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를 선보였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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