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대구 진출 사실상 무산…대구시 "유감"

이재춘 기자 2023. 12.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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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의 대구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구시는 28일 "이케아 측으로부터 부지매매계약 기한 재연장을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금리·건축비 상승 등을 이유로 두차례 대구시에 부지매매계약 기한 연장을 요청하다 결국 '당분간 대구 진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는 이케아 측에 유감의 뜻을 전하고 이케아 대구점 건립 예정 부지에 생활편의시설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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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이케아 대구점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 모습. 2022.7.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의 대구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구시는 28일 "이케아 측으로부터 부지매매계약 기한 재연장을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지난해 7월 대구 동구 율암동 안심뉴타운에 1800억원을 들여 4만1100㎡(1만2400여평) 규모의 매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해 10월 부지계약 후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상반기 개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금리·건축비 상승 등을 이유로 두차례 대구시에 부지매매계약 기한 연장을 요청하다 결국 '당분간 대구 진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케아 측은 "향후 확장 계획을 수립할 때 대구 진출을 우선 검토하겠다"는 뜻을 대구시에 알렸다.

대구시는 이케아 측에 유감의 뜻을 전하고 이케아 대구점 건립 예정 부지에 생활편의시설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업 환경이 호전돼 이케아 대구점을 재추진할 경우 입지 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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