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달시장 명동의류타운 화재 합동감식…배전반서 발화 추정

정재익 기자 2023. 12.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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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팔달시장 내 명동의류타운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합동감식이 28일 실시됐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의류타운 내 설치된 배전반 2개를 중점으로 1시간 가량 감식했으며 범죄 관련성 등에 대한 부분도 조사했다.

이새롬 대구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지만 이날 현장감식을 토대로 국과수 감정 등을 거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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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28일 오전 대구 북구 팔달시장 내 의류상가 화재 현장에서 경찰, 소방,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3.12.28. jjikk@newsis.com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북구 팔달시장 내 명동의류타운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합동감식이 28일 실시됐다.

합동감식은 대구경찰청,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했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의류타운 내 설치된 배전반 2개를 중점으로 1시간 가량 감식했으며 범죄 관련성 등에 대한 부분도 조사했다.

이동진 전기안전공사 사고조사팀장은 "불이 배전반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나 단정 짓기 이르다"며 "다른 장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새롬 대구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지만 이날 현장감식을 토대로 국과수 감정 등을 거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27일 오후 4시48분께 대구 북구 노원동 3가 팔달시장 내 의류상가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3.12.27.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27일 오후 4시48분께 대구 북구 노원동3가 팔달시장 내 명동의류타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53분 만에 진화됐다.

배전반에서 불이 튀는 소리와 함께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점포 등을 태워 1억2549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57대, 인력150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주민 통제와 교통 차량 우회 조치를 위해 순찰차 9대, 경찰 50여명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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