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알앤에이, 인도 마힌드라에 114억원 부품 공급 첫 수주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12.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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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인 화승알앤에이(R&A)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화승알앤에이는 인도 법인 'HSI 오토(AUTO)'가 현지 자동차 제조회사 마힌드라&마힌드라에 연간 114억원에 달하는 차체 고무 실링 부품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화승알앤에이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인 마힌드라와 첫 공급계약이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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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용 차체 고무 실링
마힌드라, 인도 4위 자동차 제조사
“인도시장 점유율 높일 기회”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인 화승알앤에이(R&A)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화승알앤에이는 인도 법인 ‘HSI 오토(AUTO)’가 현지 자동차 제조회사 마힌드라&마힌드라에 연간 114억원에 달하는 차체 고무 실링 부품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래스런, 웨더스트립 등 화승 인도 법인의 차체 고무 실링 부품은 마힌드라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에 공급된다. 화승알앤에이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인 마힌드라와 첫 공급계약이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판매량 증가뿐만 아니라, 인도 신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인도 전기차 시장 개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화승인도(HSI AUTO) 현지 생산 현장 [화승알앤에이]
마힌드라는 인도 자동차 시장 4위의 자동차 제조회사로,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제작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글로벌 제조업체 중 하나다. 오는 2027년까지 SUV 중 20~30%를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도 전기차 판매량은 연간 300만대의 1% 수준이지만, 향후 30%가 전기차로 바뀌면 연간 100만대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이번에 마힌드라에 공급되는 글래스런과 웨더스트립은 각각 유리창, 차문·차체에 장착되는 자동차 필수 부품 중 하나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도 적용되는 필수 품목이다. 도어 가장자리와 도어, 트렁크와 맞닿는 차체 등에 위치해 비와 물·먼지 등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화승알앤에이 로고 [화승알앤에이]
김형진 화승알앤에이 대표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토종브랜드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자체 기술력을 집약한 맞춤형 제품 개발 및 공급망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증가는 물론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점차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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