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상공인 창작곡 경연대회 열려…소상공인 지원 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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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소상공인 테마송 경연대회가 열려 소상공인 홍보의 새로운 장이 열릴 전망이다.
소상공인 창장곡 경연대회인 '송상공인: 디 오디션'의 본선 무대가 지난 9일 대구 베리어스재즈클럽에서 200명의 방청객과 출연진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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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4000만 원 국내 최초 소상공인 테마송 경연대회 열려
심사위원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신선한 오디션 프로그램"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내 최초의 소상공인 테마송 경연대회가 열려 소상공인 홍보의 새로운 장이 열릴 전망이다.
소상공인 창장곡 경연대회인 '송상공인: 디 오디션'의 본선 무대가 지난 9일 대구 베리어스재즈클럽에서 200명의 방청객과 출연진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송상공인'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고 대구MBC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기관인 '소담스퀘어 대구'의 특별한 소상공인 홍보 지원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이 사연을 보내주면 실력 있는 뮤지션이 이를 소재로 노래를 만들어 가게 홍보에 도움이 되는 감각적인 뮤직 비디오, 테마송, SNS 콘텐츠, 라디오 광고 소재 등을 제공한다.
2022년 12월부터 50여 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특별한 온라인 홍보의 기회를 얻어왔는데, 이번에 방송문화진흥회의 지역방송발전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상금 4000만 원을 건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로 성장했다.
지난 9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 팀의 뮤지션이 지원해 본선에 무대에는 싱어송라이터 정새벽, 우주히피, 밴드 두번째달, 오아!(OAH!), 허밍버드, 유튜버 옌 & 작곡팀 GOKANA 등 6개 팀이 올라 경연을 펼쳤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도성진 대구MBC 디지털콘텐츠랩장은 "그동안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새로운 영역이 개척됐다"면서 "방송문화진흥회의 지원으로 단일 업체 및 골목상권 위주였던 홍보 지원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수 있었고, 이번 기회에 소상공인들과 함께 실력 있는 뮤지션들도 많이 발굴되어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창작곡의 주인공이 된 목화당(안동), 가치있는초콜릿(대전), 수야스테이(청도), 말도마라(대구), 아라리치어리딩센터(원주), 이웃집수달(경산) 등 전국 곳곳 소상공인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멜로디가 되어 무대 위에서 펼쳐졌고 방청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심사위원과 방청객의 평가로 이뤄진 심사에서 대상은 아라리치어리딩센터와 허밍버드, 금상은 목화당과 정새벽 팀, 은상은 말도마라와 오아!(OAH!) 팀, 동상은 수야스테이와 두번째달 팀이 수상했다. 수상 팀의 아티스트는 최대 1300만 원이라는 많은 상금을, 소상공인은 추가 홍보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학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민트박스엔터테인먼트)은 "노래를 들으면 어느 날 겪었던 맛과 향기와 풍경을 떠오르기도 한다. 오늘 함께 겪은 것처럼 노래에는 큰 힘이 있고 가게의 이야기를 노랫말에 담아 홍보하겠다는 것은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소상공인과 인디 뮤지션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이런 프로젝트가 더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정부에서도 이런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의 소상공인들에게 송상공인 프로젝트는 아주 특별한 홍보의 장을 마련해주는 지원사업으로 각인되며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의미 있는 지원사업이 더 확장될 수 있도록 중기부도 다양한 지원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상공인과 인디 뮤지션들의 꿈과 열정이 담긴 경연대회 당일 모습은 지난 13일 대구MBC 생방송 시시각각을 통해 방송됐고, 무대 실황 영상은 내년 1월 12일 유튜브 채널 '사장으로 살아남기'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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