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2023 올해의 중고차’ 1위는…벤츠 E클래스

불황 속 ‘2023 올해의 중고차’ 1위는…벤츠 E클래스 [사진제공=엔카닷컴]

고물가·고금리로 장기화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엔카닷컴은 2023년 한 해 중고차 조회수 순위와 구매 순위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2023 올해의 중고차’는 벤츠 E클래스(W213)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올해 엔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거래된 120만대 이상의 중고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벤츠 E클래스 W213은 올해 종합 검색 조회수와 구매 대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2023년 가장 큰 인기를 끈 중고차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종합 조회수 랭킹 2위부터 5위는 5시리즈(G30), 그랜저IG, G80(RG3), S클래스(W222)로 모두 세단이 차지했으며, 이어 6위부터 10위까지는 GV80, 카니발 4세대, G80, 더 뉴 그랜저IG, 쏘렌토 4세대였다.

종합 구매 대수 랭킹 2위부터 5위는 그랜저HG, 그랜저IG, 그랜드 스타렉스, 5시리즈(G30)였다. 6위부터 10위는 더 뉴 카니발, 팰리세이드, 올 뉴 카니발, 더 뉴 그랜저IG, 올 뉴 모닝으로 집계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 세단의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올해 소비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모델은 수입 세단인 벤츠 E클래스”라며 “그러나 가성비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중고차 시장 특성에 따라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대형 SUV·RV나 경차가 여전히 수요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