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360도 회전링크…토목건설 ‘만능 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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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 건설현장에 빠질 수 없는 기계장비인 굴착기.
28일 틸트프로에 따르면 틸트프로의 주력제품인 회전링크는 굴착기에 장착하는 각종 장비를 360도 회전할 수 있게 해준다.
그는 "현재 국내에 등록된 굴착기가 15만대에 달하고, 매년 1만대 가량이 신규 공급되고 있는데, 회전링크를 장착한 비율은 40% 정도에 불과하다. 회전링크를 장착했을 때의 작업 효율 향상을 경험하는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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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 타진
토목 건설현장에 빠질 수 없는 기계장비인 굴착기. 굴착기는 흔히 ‘어태치먼트’라고 불리는 장치를 어떻게 부착하느냐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진다.
바가지처럼 생긴 ‘버킷’을 장착하면 땅을 파거나 토사를 퍼나르고, ‘브레이커’를 달면 단단한 암반·콘크리트 등을 부술 수 있다. 이외에도 집게처럼 생긴 ‘크러셔’나 ‘그랩’, 곡괭이와 같은 ‘리퍼’, 대형 목재를 집어서 이동하는 ‘우드클램프’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굴착기는 부착장비의 성능이 작업 효율성을 좌우할 정도다.
굴착기용 건설기계 개발·생산업체 틸트프로는 해외 제품이 판치는 국내 시장에서 자체 개발한 어태치먼트로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틸트프로는 굴착기용 회전링크, 틸트링크, 그랩 등 어태치먼트를 시장에 선보였다. 현재 개발 중인 틸트로테이터는 개발을 마무리짓고, 내년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28일 틸트프로에 따르면 틸트프로의 주력제품인 회전링크는 굴착기에 장착하는 각종 장비를 360도 회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작업 효율을 최대 60% 이상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민병규 틸트프로 대표는 “건설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버킷을 예로 들어보자. 일반적으로 굴착기는 버킷이 장착된 한 방향으로만 작업이 가능하다. 다른 방향으로 작업을 하기 위해선 장착된 버킷을 탈·부착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회전링크를 장착하면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원하는 작업을 즉시 수행할 수 있다. 깁스를 했던 손목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굴착기용 회전링크를 생산하는 업체는 10곳이 안된다. 민 대표는 틸트프로 회전링크의 최대 경쟁력을 ‘내구성’이라고 단언했다.
기어와 기어가 맞물려 구동하는 회전링크의 최대 변수는 유격. 제품의 작동은 물론 안전사고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틸트프로는 특허받은 센터베어링 구조 기술로 유격 발생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틸트프로 회전링크의 기술력과 성능은 굴착기 오너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그 결과 연간 판매고 2000여 대로, 2년여 만에 업계 리더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89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에는 190억 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전링크 시장의 성장성은 지금과는 비교하기 힘들다는 것이 민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국내에 등록된 굴착기가 15만대에 달하고, 매년 1만대 가량이 신규 공급되고 있는데, 회전링크를 장착한 비율은 40% 정도에 불과하다. 회전링크를 장착했을 때의 작업 효율 향상을 경험하는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틸트프로는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의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내년 일본·프랑스에서 열리는 건설기계장비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주 지역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타진한다. 이미 현지 딜러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민 대표는 “향후 2조원대로 추산되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수출 비중을 2027년까지 총 매출의 5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영업·AS(애프터서비스)망을 강화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생산설비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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