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연체율 1.24%…"급등세 유의" [금융안정보고서]

정태현 2023. 12. 28.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가 꺾였다.

한은이 가계부채 DB를 통해 추정한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올해 3분기 1.24%로 지난해 말 0.69% 대비 0.55%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 중 연체 차주들이 보유한 대출 비중도 올해 3분기 2.47%로 지난해 말 1.35% 대비 1.13%포인트(p)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0.55%p↑…대출 잔액 증가율 3.8%로 둔화
한은 "단기 이자 경감 등 채무 재조정해야"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올해 들어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가 꺾였다. 그러나 연체율은 빠르게 상승했다.

28일 한국은행은 '2023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자영업자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취약 차주 비중이 증가하고 연체율이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 현황 [자료=한국은행]

한은이 가계부채 DB를 통해 추정한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올해 3분기 1.24%로 지난해 말 0.69% 대비 0.55%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 중 연체 차주들이 보유한 대출 비중도 올해 3분기 2.47%로 지난해 말 1.35% 대비 1.13%포인트(p) 상승했다. 3분기 자영업자 대출 중 저소득·저신용 차주 비중도 각각 12.3%, 3.5%로 지난해부터 소폭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5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2013~2023년 중 분기 평균 증가율 12.0%를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 가계대출 증가율 2.0%가 개인사업자 대출 4.7%보다 낮았다. 업권별로는 비은행권의 전년 동기 대비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말 24.3%에서 올해 3분기 5.4%로 크게 낮아졌다.

한은은 "취약 자영업자에 대해 단기적으로 이자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고, 저금리 대체상환 프로그램, 새출발 기금 등을 통한 채무 재조정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