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방한 패션템’으로 MZ 공략 나선다

전상희 2023. 12. 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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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고 멋을 포기할 순 없다. 패션피플들은 다양한 방한용 패션 아이템들을 활용해 각양각색의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근한 터치감으로 보온성과 스타일 모두 살리는 패딩 아이템부터 모자, 시어링 부츠 등 다양한 '겨울 패션 치트키'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에 패션업계 역시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살린 겨울 아이템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NBA BOS 크롭기장 푸퍼 다운 .

■ 따뜻하고 가벼운 '패딩 아이템' 대세.. 크롭 기장 패딩부터 신발, 가방 등 다양한 스타일 인기

올 겨울에는 숏패딩을 비롯해 신발, 가방 등 다양한 패딩 아이템이 인기다. 네이버의 데이터랩에 따르면 패션의류 인기 검색어 주간(12월 1일~12월 19일) 순위에서 패딩과 관련된 키워드가 10개 중 7개에 달한다.

먼저, '얼죽숏(얼어 죽어도 숏패딩)'이 유행할만큼 추워도 트렌드를 포기할 수 없는 패피들을 위해 업계에서도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숏패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는 은은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BOS 크롭기장 푸퍼 다운'과 벨벳 소재의 '크롭 후드 숏 다운'으로 힙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숏패딩 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빈티지 데님 브랜드 버커루에서도 글로시 소재와 유니크한 퀼팅이 돋보이는 '글로시 푸퍼 다운 점퍼'를 출시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짧은 기장감에도 오리 솜털과 깃털 비율을 80:20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PGA TOUR & LPGA 골프웨어의 '에리 퍼 다운점퍼' 역시 여성스러운 벌룬형 실루엣과 탈착이 가능한 카라 배색 퍼로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으며,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입기 좋다.

패딩 소재 아이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 보부상 가방(구름빵 가방)'으로 알려진 퀼팅백도 꾸준히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키치한 컬러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시엔느 패딩백부터 시즌 상관없이 착용하기 좋은 헤지스 남녀공용 가방 컬렉션 '퍼피' 등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 컬러의 가방들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외에도 뮬 타입의 패딩 슈즈도 올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아이템 중 하나로 함께 주목받고 있다.

■ "겨울 패션, 모자로 완성한다!" 모자 하나로 따뜻하면서 힙한 감성 담아보세요

모자는 센스 있는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겨울 패션 필수 아이템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바라클라바'는 힙한 겨울 패션을 완성하는 주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한세엠케이 버커루 '니트 바라클라바'를 비롯해 구호플러스, 르캐시미어 등 다수의 패션 브랜드들이 바라클라바 제품을 선보였다.

겨울 스타일링에 방점을 찍어줄 '버킷햇' 역시 니트, 플러피, 퍼 등 따뜻한 소재를 활용해 보온성을 더욱 높였다. 도톰한 퍼 소재와 3D 입체 패턴이 적용된 NBA의 '메탈 로고맨 퍼 돔햇', 보온성과 트렌디함을 고루 갖춘 비이커의 '플러피 버킷햇' 등 소재, 디자인 등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겨울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헤드폰과 비니를 함께 매치한 겨울 패션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상의 비니 제품들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 올드머니룩으로 연말&새해 모임에서 우아한 스타일링 완성

2023년을 강타한 올드머니룩 아이템도 패셔니스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버커루의 '밍크퍼 카라점퍼' 또한 세로팁이 들어간 루즈한 핏의 퍼 점퍼로, 과하지 않은 실루엣 속 럭셔리 무드를 자아낸다. 캐주얼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부츠컷 청바지 등과 함께 착용하면 트렌디한 겨울 코디 연출이 가능하다. '여성 라이더 무스탕 베스트' 또한 브랜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올드머니 겨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골프웨어도 예외가 아니다. 올 F/W 시즌 골프 패션 트렌드로 고급 소재와 깔끔한 디자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스웨터, 베스트 등 클래식한 아이템은 대표 겨울 패션 치트키다. 그 중에서도 PGA TOUR & LPGA 골프웨어의 '여성 에리 퍼 다운베스트'는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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