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립부산과학관...급여 모금, 과학나눔사업 활발

[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올 한 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28일 부산과학관에 따르면 2022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또는 만원 미만의 금액을 후원하는 월 자투리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5일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400여만원을 부산광역시아동복지협회에게 기부했다.

직원들은 또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헌혈 수급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해만 단체헌혈을 4차례 실시했고, 과학관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정기적으로 환경미화활동을 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사업으로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과학나눔사업에도 열심이다.

도서벽지, 농어촌 학교 등을 대상으로 과학나눔교육,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을 열고, 과학을 깊게 탐구하고자 하는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과학문화 탐방교육 ‘과학나들이’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누리호 발사 현장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둘러보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자를 만나보는 시간을 통해 우주과학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 외에도 장애인 과학교육,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시니어스쿨 등 맞춤형 교육기부활동을 이어갔다. 바다 건너 아프리카 르완다의 아이들에게 과학으로 희망을 전했고 2월에는 국립과학관 최초로 ‘에티오피아 초등 미니과학센터’를 개관해 해외과학나눔 사업의 지평을 넓혔다.

부산과학관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5일 제16회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으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