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I, 국내 청년 사업가들 글로벌 사업 기회 ‘촉매제’ [헤경이 만난 사람-펠릭스 소에산토 인도네시아 JCI 회장]

2023. 12. 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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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확장하는 핵심에 청년 사업가들의 JCI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진행된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KH) 공동 인터뷰에서 펠릭스 소에산토 인도네시아 청년회의소(JC) 회장과 함께 모인 한국 JCI의 이상현 한국청년회의소 회장, 최민원 한국청년회의소 차기 회장 등은 JCI의 회원사 간의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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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세 미래지도자 양성 국제단체
각자 사업기회 지속발견 교류 확대
최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진행한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공동 인터뷰에서 이상현(왼쪽부터) 한국 JCI 회장, 펠릭스 소에산토 인도네시아 JCI 회장, 최민원 한국 JCI 차기 회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한국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확장하는 핵심에 청년 사업가들의 JCI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진행된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KH) 공동 인터뷰에서 펠릭스 소에산토 인도네시아 청년회의소(JC) 회장과 함께 모인 한국 JCI의 이상현 한국청년회의소 회장, 최민원 한국청년회의소 차기 회장 등은 JCI의 회원사 간의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이 함께 소속돼 있는 JCI는 20세부터 45세까지 청년들이 모여 자기개발과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미래지도자를 양성하는 국제 단체다. JCI는 100여개국의 16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와 우호증진 ▷사업기회 개발이라는 4대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1915년에 설립돼 JCI는 2023년 기준 108주년을 맞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JCI는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JCI는 2023년 1월에 한국 JCI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그 보답으로 한국 측에서도 5월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인원을 파견하며 교류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JCI가 과거 아시아·태평양지역대회(ASPAC)를 열었을 때도 상호 교류하며 물심양면으로 협력했다는 후문이다.

이상현 회장은 “JCI의 회원사들이 진행하는 사업이나 일련의 미션을 함께 이루고 성취하면서, 각자의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회장은 “앞서 3년 동안은 코로나19여서 한국 JCI의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며 “그래도 그 제약을 감내하면서, 저희 단체 나름의 정상화를 시키는 것이 우선 저의 임기 동안 목표였고 이를 성취했다고 본다”며 “차기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2028년 아시아·태평양지역대회(ASPAC) 한국 유치 등 다음 단계 활동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JCI 회장들이 몸담은 기업들 간 교류·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펠릭스 소에산토 인도네시아 청년회의소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부미 베노워 석세스 세자테라(BBSS)’라는 부동산 개발사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2020년 4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356억원에 이른다. 국내 부동산 관련 업체들과의 향후 협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소에산토 회장은 국내 JCI와 시너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 JCI는 인도네시아보다 더 크고, 잘 정돈돼 있다”며 “해당 단체의 리더십이 잘 정비돼 있고 잘 작동한다는 인상을 받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K코모노는 벨기에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코모노(K-코모노)’를 국내에 첫 런칭해 시계·액세서리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 JCI의 전반적인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최 차기 회장은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국내 기업들의 향후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JCI를 통한 협력을 바탕으로 낙후된 동남아 지역의 교육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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