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저어새 사는 고성 마동호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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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고성군 마동호를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습지보호지역'인 마동호는 정양늪(합천군), 괴항습지(함안군), 거창창포원(거창군)에 이어 4번째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가 됐다.
경남도는 독수리·둠벙 체험 프로그램 운영, 생태 마을학교 운영, 독수리 생태축제 개최 등으로 마동호를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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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고성군 마동호를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습지보호지역'인 마동호는 정양늪(합천군), 괴항습지(함안군), 거창창포원(거창군)에 이어 4번째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가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고성군 일대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고자 2002년부터 마암면과 동해면 사이 바다(당항만) 끝부분에 제방을 쌓아 마동호를 조성했다.
마동호를 낀 고성군 마암면 삼락리·두호리, 거류면 거산리 일대 습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물이 산다.
경남도는 마동호에 수달, 저어새, 기수갈고둥 등 멸종위기종을 중심으로 동식물 739종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또 넓은 갈대밭(34㏊), 공룡발자국 화석지, 천연기념물 독수리 월동지 등 다양한 생태조건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논에 물을 대고자 만든 웅덩이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된 '둠벙'도 마동호 주변에 있다.
경남도는 독수리·둠벙 체험 프로그램 운영, 생태 마을학교 운영, 독수리 생태축제 개최 등으로 마동호를 경남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고 알린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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