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동병상련’ 소노-정관장, 무너진 수비 정비한 팀은?

최창환 2023. 12.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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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의 팀들이 만났다.

고양 소노와 안양 정관장.

정관장 역시 수비가 불안정한 건 마찬가지다.

소노는 85실점으로 7위, 정관장은 86.9실점으로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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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동병상련’의 팀들이 만났다. 고양 소노와 안양 정관장.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한 혈투가 예상되는 승부다.

▶고양 소노(8승 16패, 8위) vs 안양 정관장(10승 15패, 7위)

12월 28일(목)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 SPOTV2
-외국선수 1명만 뛰는 소노, 정관장
-소노 8연패 기간 평균 69.5점
-맞대결서 꾸준히 80점대 올렸던 양 팀, 이번에는?

고양 소노는 4연승 후 8연패에 빠져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가 1.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감독대행 시절 포함 김승기 감독의 최다연패다. 종전 기록은 안양 KGC(현 정관장) 시절이었던 2018-2019시즌 중반 7연패였다. 소노는 연패 기간에 평균 69.5점 83.1실점을 기록했다. 80실점 미만은 17일 부산 KCC전(69실점)이 유일할 정도로 수비가 무너졌다.

정관장 역시 수비가 불안정한 건 마찬가지다. 4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12경기에서 1승 11패에 머물렀다. 4연패 기간에는 모두 90실점 이상 범하는 등 평균 100.5실점을 기록했다. 소노는 85실점으로 7위, 정관장은 86.9실점으로 9위다.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팀들의 대결이지만, 고득점이 나올 가능성은 적다. 양 팀 모두 전력 약화 요인이 뚜렷하다. 소노는 이정현이 어깨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으며, 전성현 역시 최근 4경기 평균 8.3점 3점슛 2개(성공률 24.4%)에 그쳤다. 이정현이 조기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력이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큰 약화 요인은 외국선수다. 소노는 태업 논란을 일으킨 디욘테 테이비스를 퇴출시켰다. 마지막 외국선수 교체 카드를 소진하며 KBL 경력자 다후안 서머스와 계약했지만, 아직 서류 절차를 매듭짓지 못했다. 서머스의 첫 경기는 내달 2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관장 역시 대릴 먼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웠다. 로버트 카터만으로 맞서야 하지만, 카터 역시 발목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원의 이탈 역시 정관장에겐 악재다. 4연패를 당하는 동안 78.8점에 그친 정관장의 공격력에 당장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낮은 이유다.

소노 역시 8연패 기간에 80점 이상을 단 1경기만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력이 저하됐다.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80점 이상을 올렸지만, 부상 전력과 외국선수 1명 공백 등을 감안하면 이전보다 낮은 점수대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울산 현대모비스는 최하위 서울 삼성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전 6연승과 6위 수성을 노리며, 삼성은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가스공사와 수원 KT는 대구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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