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키운 스타트업, 'CES 혁신상' 받은 기술 공개

수의사 원격 상담 '닥터테일' 내년 美출시 삼성TV에 탑재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의 기술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역대 최다인 15개의 과제와 스타트업을 선보인다.

전시하는 15개 업체는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와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램 인사이드' 과제 2개 등이다.

이 가운데 C랩관에 전시하는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인 '닥터테일'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2024년부터 미국에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 TV에 서비스가 탑재되는 성과를 만들었다.

또 C랩 인사이드 2개 과제는 현재 사내에서 육성 중인 과제 중 혁신성과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헬스케어와 펫테크 분야의 과제가 선발됐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4 혁신상에서 C랩 스타트업은 1개의 최고 혁신상과 22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021년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은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이번 C랩 전시관에 참가하는 '딥엑스'와 '옐로시스'는 각각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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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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