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9세 청년에 최대 15만원 ‘문화예술패스’ 지원

이은영 기자 2023. 12. 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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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19세 청년 16만명에게 공연과 전시 등 순수예술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를 1인당 최대 15만원씩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기준 문화예술진흥기금 1건당 평균 3000만원인 지원금을 2027년까지 1건당 1억원으로 끌어올린다.

문화향유 환경 혁신을 위해 성년기 진입 청년(19세) 16만여명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업을 내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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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19세 청년 16만명에게 공연과 전시 등 순수예술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를 1인당 최대 15만원씩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는 또 문예기금 1건당 평균 3000만원 수준인 지원금을 2027년까지 1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라는 비전 아래 ▲예술인 지원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 ▲문화예술 정책구조 혁신 등 전략으로 짜였다. 각 부문에서 총 10개 세부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YONHAP PHOTO-1424> 인사말하는 유인촌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28 scape@yna.co.kr/2023-12-28 10:32:3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체부는 예술인 지원 방식을 현재의 개인 단위 소액다건·일회성·직접지원 방식을 대규모 프로젝트·다년간·간접지원 방식으로 변경한다. 세계적 수준의 대표작품을 창출하고 예술계의 장기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해 기준 문화예술진흥기금 1건당 평균 3000만원인 지원금을 2027년까지 1건당 1억원으로 끌어올린다. 예술인들이 다년에 걸친 창작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도록 기금 내 다년간 지원사업 비율을 내년 15%에서 시작해 2027년 25%까지 확대한다.

문화향유 환경 혁신을 위해 성년기 진입 청년(19세) 16만여명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업을 내년 시작한다. 1인당 최대 15만원(국비 10만원+지방비 최대 5만원 매칭)의 금액이 지원된다. 내년 문체부 예산으로는 170억원이 책정됐다. 청년 예술인에 대한 창작활동 공간 제공도 대폭 늘리고, 국립예술단체의 청년교육단원을 올해 95명에서 내년 205명으로 3배 이상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서울에 가지 않고도 광역도시에서 정상급의 대형 공연을 관람할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신규 사업을 통해 문화 취역지역에 1000만~6000만원의 소규모, 중소도시에는 2억~5억원의 중형 규모의 공연·전시 개최를 지원한다. 광역도시 거점 공연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의 10억원 규모 공연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지역에서도 발레·오페라·교향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체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문화예술 기반이 열악한 기초·광역단체를 대상으로 10개 내외를 선정해 1개당 연 20억원 규모로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강원권에 개방형 수장시설 및 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2030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들여 전국 문화예술 기반 시설 조성에도 나선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정책을 문화예술계와 폭넓은 협의를 통해 수립했다”면서 “예술인들과 국민들이 문화예술계가 획기적으로 바뀌었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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