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글로벌 원전 산업 복원 기조…대응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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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불고 있는 원자력발전 복원 기조에 발맞춰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해 기존 탈원전에서 원자력 활용으로 정책을 전환했다"면서 "대형원전과 SMR 모두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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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불고 있는 원자력발전 복원 기조에 발맞춰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원전산업 동향 및 국내 정책 대응 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사태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원전산업이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필요성 확산에 따라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무탄소 에너지인 데다 재생에너지와 비교해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화석연료·천연가스에 비해 비축성이 뛰어난 것을 원전의 강점으로 꼽았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함께 원전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기술 주도권 회복을 위해 SMR 같은 차세대 원자력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대형원전 도입을 선호한다. 오는 2030년 글로벌 원전 투자는 2010년대 평균 투자액 300억달러 대비 약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해 기존 탈원전에서 원자력 활용으로 정책을 전환했다”면서 “대형원전과 SMR 모두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형원전과 SMR의 맞춤형 전략도 제시했다.
대형원전은 △저렴한 건설 단가 유지 및 수출경쟁력 확보 △신형 원전 중심의 탄력운전 도입을 위한 기술·제도 확립 △수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MR은 △경제성을 갖춘 노형 개발 △규제 개선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및 시장 개척 △원자로 실증 및 이용 시장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에너지 믹스의 전략적 가치가 높은 원전 산업의 육성과 보호를 위해 정책적 지원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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