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새해도 녹록지 않아…심상사성 정신으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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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8일 "심상사성(心想事成·간절하게 바라면 이뤄진다)의 정신으로 한국 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심상사성(心想事成)의 정신으로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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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8일 "심상사성(心想事成·간절하게 바라면 이뤄진다)의 정신으로 한국 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배포한 갑진년(甲辰年) 신년사에서 "지난해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회장은 "미국의 성장 둔화와 중국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디지털 전환 흐름에 앞서가려면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동력의 발굴이 시급하다"고 했다.
류 회장은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첨단·핵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며 "정부도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달라"고 제언했다.
류 회장은 "한경협은 55년간 이어왔던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사를 넘어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2024년은 한경협이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비상하는 청룡처럼 활기차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는 수출의 걸림돌이 되었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위축되었습니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이 겹치면서 글로벌 경제상황의 불안이 고조되었던 한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한국경제의 도약을 위해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미국의 성장 둔화와 중국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우리가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앞서가려면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동력의 발굴이 시급합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비롯해서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일 역시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와 외국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합니다.
저희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첨단·핵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정부도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9월 한국경제인협회는 55년간 이어왔던 전경련 역사를 넘어 한국경제의 도약에 앞장서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 새로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024년은 한국경제인협회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경제·산업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국제이슈와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경제단체, 유수의 싱크탱크들과도 폭넓게 교류하겠습니다.
심상사성(心想事成)의 정신으로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청룡의 해 2024년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무대로 힘껏 날아오르는 희망찬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의 소망을 모두 이루시고 온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 1. 1.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류 진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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