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확기 쌀값 20.2만원, 전년比 8.7%↑…최근 하락세는 지속

임용우 기자 2023. 12.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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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쌀값이 80㎏에 20만2797원으로 나타났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은 80㎏당 20만2797원으로 전년 수확기 평균 대비 8.7% 상승했다.

하지만 이같은 농식품부의 평가에도 산지쌀값은 지속해서 하락하며 20만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0월5일 산지쌀값은 20㎏당 4만4734원으로 올해 동기보다 17.8%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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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준 쌀값 20㎏당 4.9만…10월5일比 9.2%↓
서울 시내 한 쌀 판매점. 2023.11.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올해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쌀값이 80㎏에 20만2797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낮은 수준의 쌀값이 이어졌던 기저효과로 인해 높아졌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은 80㎏당 20만2797원으로 전년 수확기 평균 대비 8.7%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수확기 쌀값 20만원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쌀 적정생산을 위한 재배면적 감축,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해 쌀값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같은 농식품부의 평가에도 산지쌀값은 지속해서 하락하며 20만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 25일 기준 산지쌀값은 20㎏당 4만9408원으로 10월5일(5만4388원) 대비 9.2% 하락했다.

올해 수확기 쌀값은 전년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5일 산지쌀값은 20㎏당 4만4734원으로 올해 동기보다 17.8% 낮다.

최근 산지쌀값의 하락은 유통업체들이 벼 매입물량 증가로 인해 재고부담이 커지면서 출하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공매 미실시, 산물벼 전량 인수, 정부양곡 40만톤 사료용 처분, 민간재고 해외 원조용으로 매입을 추진했다.

또 202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도 40㎏당 7만120원을 책정해 약 1조원의 매입대금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지속적으로 가격 및 재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대책도 추진해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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