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생각하는 중소기업 상은?…낮은 임금 수준 개선 등

이정후 기자 2023. 12.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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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와 모성보호제도, 중소기업 노동자의 노조 조직화,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현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노사협의회 등 근로자 대표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노동자 수가 10명 이하인 사업장은 노사가 직접 소통을 할 수 있어 노조의 필요성을 덜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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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보호제도 확대·중소기업 기피 현상 의견 공유
중기중앙회, 새로고침과 소통 가져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와 모성보호제도, 중소기업 노동자의 노조 조직화,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현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중기중앙회와 새로고침은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하고 모성보호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모성보호제도가 꾸준히 확대됐지만 빠듯한 인력 운영 사정, 대체인력 확보 곤란 등의 문제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며 "정부는 모성보호제도 안착을 위해 동료 지원금 확대, 원활한 대체인력 공급을 위한 파견 제도 활성화 등 중소기업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수원 새로고침 의원은 "많은 노동자가 결혼과 출산에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다"며 "노동자 개인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노조 조직화와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30인 이상 사업장에 한해 노사협의회 설치를 의무화한 법률의 개정과 산별노조 교섭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노사협의회 등 근로자 대표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노동자 수가 10명 이하인 사업장은 노사가 직접 소통을 할 수 있어 노조의 필요성을 덜 느낀다고 전했다.

양 측은 청년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낮은 임금 수준이라는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노사 모두 기업 간 거래 관계에서 구조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하며 중소기업 장기재직 청년에 대한 주거지원, 목돈 마련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동현안에 대한 상호 인식을 공유하고 논의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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