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양곡 40만톤 내년 사료용 처분…곡물 수입 1억달러 절감 기대

임용우 기자 2023. 12.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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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내년 1월부터 40만톤의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분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정부양곡 7만톤을 사료용으로 처분한 데 이어 2024년에는 40만톤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내년 사료용 등 정부양곡 처분물량을 120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부양곡 재고량도 적정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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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외 사용 방지 위해 파쇄 공급…보관비 372억 절감
용인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 저온창고에서 직원이 수매 후 보관 중인 쌀을 살펴보는 모습. 2023.4.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내년 1월부터 40만톤의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정부양곡 재고량은 169만톤으로 적정 수준인 80만~100만톤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2021~2022년 연이은 쌀 시장 격리 때문으로 보관비용 부담과 함께 시중 쌀 시장, 가격의 하락세 요인으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정부양곡 7만톤을 사료용으로 처분한 데 이어 2024년에는 40만톤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격리 물량 등 정부 재고 상황을 고려해 국산곡을 중심으로 처분할 방침이다.

다만 용도 외 사용 등 부정유출 방지를 위해 파쇄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양곡 처분으로 보관비용 약 372억원 절감, 사료용 수입원료 대체에 따른 외화 1억700만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내년 사료용 등 정부양곡 처분물량을 120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부양곡 재고량도 적정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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