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산업기술인력 170만명, 전년比 1.1%↑…반도체·바이오 높은 증가세

섬유·조선·디스플레이 산업은 감소…구인인력 2.1% 증가

산업기술인력 수급현황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2만여 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2022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170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올해 7월31일부터 10월27일까지 3개월간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 11만7728개 중 2만1081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말 기준 산업·직업·지역별 산업기술인력 현원 및 부족인원과 2022년 1년간 구인·채용·퇴사인력 등을 조사했다.

산업기술인력은 2022년 말 기준 총 169만9674명으로, 전년 대비 1.1%(1만825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인력 증가율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0.9% 감소한 이후 2021년 1.4%에 이어 2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3만8476명으로 전년 대비 2.1%(809명) 증가했다. 부족율은 2.2%로 5년간 동일 수준을 유지 중이다.

사업체별로는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112만8489명으로 전년 대비 1.2%(1만2963명) 증가했다. 섬유, 조선, 디스플레이 산업은 감소했지만 나머지 주력산업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4.8%)와 바이오·헬스(4.1%) 산업의 전년 대비 현원 증가율은 다른 주력산업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추세를 이어갔다.

2022년 한해 동안 구인인력은 전년 대비 2.1%(3183명) 증가한 15만3861명을, 채용인력은 전년 대비 1.9%(2734명) 증가한 14만5574명을 기록했다. 구인인력 중 경력자는 2.1%(1776명) 증가한 8만4111명, 신입자는 2.1%(1395명) 증가한 6만9290명이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