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팬에겐 금기어...몸값' 789억' 떨어진 먹튀 ST, 3경기 연속골로 '부활' 조짐

한유철 기자 2023. 12. 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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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요비치가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속팀인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7위에 머물렀지만, 요비치는 리그 17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2골), 파코 알카세르(도르트문트)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이적 첫해 요비치는 컵 대회 포함 27경기에 나섰지만 2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섰지만 1골 3어시스트에 그쳤고 결국 레알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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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카 요비치가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폭격한 공격수가 있다. 주인공은 요비치. 소속팀인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7위에 머물렀지만, 요비치는 리그 17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2골), 파코 알카세르(도르트문트)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4경기 동안 10골을 넣으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6300만 유로(약 904억 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공격 보강을 추진하던 레알은 거금을 투자해 요비치를 데려왔다.


하지만 스페인 생활은 대실패였다. 이적 첫해 요비치는 컵 대회 포함 27경기에 나섰지만 2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2020-21시즌에도 부진은 이어졌고 후반기 '친정팀'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나 부활을 시도했다. 그러나 떨어진 기량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리그 18경기에 나섰지만 4골 1어시스트. 불과 2년 전, 독일 득점 3위에 빛나는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량 저하였다.


2021-22시즌 레알은 마지막 기회를 줬다. 물론 실패였다.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섰지만 1골 3어시스트에 그쳤고 결국 레알을 떠났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피오렌티나에 자리 잡은 요비치. 여기서 반등을 노렸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한 그는 1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받았다.


이번 시즌엔 AC 밀란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피오렌티나에서의 활약이 무색하게 다시금 기량이 저하됐다. 완전한 후보 자원으로 전락한 그는 초반 10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한때 6000만 유로(약 861억 원)였던 그의 몸값은 500만 유로(약 71억 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프로시노네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그는 아탈란타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18분만을 소화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했다. 직전 살레르니타나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한 요비치.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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