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4천만원 상도…25% 미분양으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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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청약경쟁률로 순항 중인 것처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청약을 신청했지만 높은 분양가, 불투명한 집값 전망 탓에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청약도 가격, 입지, 상품성에 따라 수요자들의 면밀한 옥석가리기가 진행 중"이라며 "분양가가 합리적이라고 평가받는 곳만 완판에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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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청약경쟁률로 순항 중인 것처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청약을 신청했지만 높은 분양가, 불투명한 집값 전망 탓에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이다.
이 단지는 9월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 14대1을 기록한 바 있다. 평당 분양가가 3963만원에 달해 시장에서 고분양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대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정당계약에서 당첨자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잔여물량이 발생했고 지난 10월 15일부터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체의 25.5%가 미분양으로 남은 것이다.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는 약 13억8700만원이다.
최초 계약 이후 무순위내지 선착순 분양을 추가로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계약이 발생한 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만이 아니다. 올해 강북 청약 대어로 꼽혔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도 지난 10월 1467가구을 분양했지만 이 중 10% 이상인 152가구가 남아 이달 15일 무순위청약을 실시했다. 하지만 122 가구가 남아 추가로 무순위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단지의 경우 총 3개 단지로 조성되는데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어 비교적 입지가 좋지 않은 타운하우스 형태의 3단지에서 잔여 물량이 발생했다.
당첨자들이 계약을 망설이는 이유는 높은 분양가가 부담되는 동시에 향후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보인다. 특별공급으로 이문 아이파크자이 전용면적 59㎡이 당첨됐다가 청약을 포기한 30대 직장인 A씨는 “막상 당첨이 되니 중도금대출 이자 등을 포함한 비용 등이 현실적인 부담으로 다가왔고 그런 비용을 다 감당하고 나서 결과적으로 가격이 그보다 높아질 거란 확신이 들지 않아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1·3대책 이후 침체를 벗어났지만 최근 들어 매매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수요자들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이달 21일까지)은 58대1로 지난해(10.2대1)에 비해 5배 이상 높아졌다. 그러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은 이달 첫째주부터 3주 연속 하락 중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청약도 가격, 입지, 상품성에 따라 수요자들의 면밀한 옥석가리기가 진행 중”이라며 “분양가가 합리적이라고 평가받는 곳만 완판에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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