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조정래 대하소설 '한강' 오디오북 독점 공개

[서울=뉴시스] '한강' 오디오북 (사진=윌라 제공) 2023.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독서 플랫폼 윌라가 28일 조정래 대하소설 '한강' 오디오북을 독점 공개했다.

'한강'은 195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한국 근현대사 30년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분단과 전쟁의 상처, 개발 독재, 천민자본주의 등 당대 한국 사회에 드리웠던 어두운 그늘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디오북에는 전문 성우 16명이 참여했다. 박상빈·김인환이 나레이션을 맡고, 전진아·이재범·조민수·김정훈·김한나·이명호·박주광·나은혁· 이상준·김봄·임혁·김희승·박성광·이눈솔이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성우들은 이번 작품에서 전라도·경상도·충청도 등 다양한 지방 사투리를 구현했다.

윌라를 서비스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6개월 이상의 녹음 기간을 거쳤다"며 "윌라만의 특별한 연출로 생생하게 재탄생한 시대의 명작으로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라는 '한강'에 앞서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과 '아리랑' 오디오북을 공개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정글만리' 오디오북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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