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반격 시작되나…"ETH 강세장, 시장 회복 의미"[코인브리핑]
이더리움 가격 전망도 긍정적…"내년엔 비트코인보다 나을 것"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이더리움 반격 시작되나…이틀 만에 8% 상승…"시장 회복의 증거"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800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이 급등하며 코인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갔던 솔라나와 비교해 약세를 보였던 이더리움이 반격을 시작했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5분 기준 58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발 매도세 우려로 인해 5600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기 시작하더니 1.5%가량 상승하며 지난 26일 급락을 시작했던 5800만원선을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거대 생태계를 구축하며 선두 레이어로 불리는 이더리움 코인(ETH)이 전일 6%가량 상승한 데 이어 이날에도 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 1.5%가량 상승한 것 대비 5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같은 시간 기준, 32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이 같은 가격 반등에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의 반등은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더리움은 올해 약 80%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비트코인 및 기타 특정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크립토섹터 지수는 이더리움의 상승분을 초과하는 94% 상승을 보여줬으며"고 전했다.
이어 "ETH/BTC 2021년 이후 최저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더리움의 회복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73포인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은 감소하며 이는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내년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낼 것"
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급등세로 전환하면서 내년 이더리움의 가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더블록에 따르면 가상자산 자산 운용사 ETC 그룹 연구 책임자인 안드레 드라고쉬는 "올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 저조한 실적을 냈다"면서도 "2024년에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는 이더리움의 기술 발전과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에 달려있다"며 "이더리움 자동 소각 메커니즘(EIP-1559)으로 공급이 감소되고 스테이킹 수익률 매력도가 높아진다면 가격 상승이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12개월 동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비탈릭, 이더리움 지분증명 개편 제안…"슬롯당 서명 처리 접근방식 개선 필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공식 채널을 통해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개편을 제안했다.
그는 "검증자 서명(Validator Signatures) 처리에 대한 이더리움의 접근 방식을 개선하길 원한다"며 "현재 이더리움은 약 89만5000개의 유효성 검사기 개체를 포함해 매우 많은 수의 유효성 검사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탈중앙화를 강화해 더 많은 개인 및 단체가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히지만 슬롯당 엄청난 수의 서명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여러 서브넷의 서명 작업 최적화 등 기술적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며 "슬롯당 더 많은 서명을 처리해야 한다는 기대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 중국 VC GBA 캐피털, 100억달러 규모 웹3 펀드 조성 계획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기반 웹3 벤처 캐피털 GBA 캐피털이 100억달러(약 12조9000억원) 규모의 웹3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BA 캐피털 웹3 펀드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GBA 캐피털은 디지털 경제 분야 투자 및 인큐베이팅에 중점을 둔 기업으로, 중국 국영 엔지니어링 연구소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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