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쌍특검, 국회법 절차·법 앞에 성역없다는 원칙·기준에 충실히 진행"

임재섭 2023. 12.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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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법이 처리 될 예정"이라며 "국회법 절차와 법 앞에 성역은 없다는 원칙과 기준에 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선동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했다면서 여전히 사실이 아닌 얘기를 자꾸 하는데, 이렇게 만든 거는 정부 여당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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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법이 처리 될 예정"이라며 "국회법 절차와 법 앞에 성역은 없다는 원칙과 기준에 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선동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했다면서 여전히 사실이 아닌 얘기를 자꾸 하는데, 이렇게 만든 거는 정부 여당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28일 본회의 처리 강행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쌍특검 논의는)지난 2022년 9월부터 논의가 시작됐고, 여당 반대로 2023년 4월에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돼 지금에 이른 것"이라며 "진작 처리했으면 이미 마무리될 사안인 것을 이렇게까지 끌어온 것은 정부 여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이 특검을 추천·결정하고 수사를 생중계하는 독소 조항이라고 얘기하는데 이것도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여당 추천권 배제 및 상시 브리핑은 국정농단 특검, 드루킹 특검에서도 동일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한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주도했던 국정농단 특검팀은 정례 브리핑을 아주 잘했다"면서 "본인이 했던 것은 다 잊은 것 같다. 의혹 해소와 진상 규명을 위해서 꼭 필요한 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여당도 이 법이 통과되는 데 함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원대대표는 "문제 있는 상임위가 있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여가위는 젬버리 파행 규명을 위한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고 숨은 김현숙 장관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그러다 보니까 여가위가 법안 처리 하나를 못하고 있다"면서 "경질하고 파면시켜야 될 장관들은 그냥 놔두고 일을 해야 될 장관들은 선거 때문에 다 빼내서 하고 그러니까 정부가 일이 될 일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외통위·운영위 등에 대해서도 "부산 엑스포도 119대 29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남긴 외교 참사 앞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 곧 마무리가 되는데 정리하는 회의는 한번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출장 갈 때는 여야 없이 가고 이제 책임을 묻고 이거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하자고 하니까 여당 의원들은 다 줄행랑치는 이런 행태는 진짜 처음 봤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정말 부적격 인사"라면서 "본인 스스로 방송통신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고 시인하는데, 방송통신위원회법 제5조 위원장 및 위원은 방송 및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후보자는 방통위 설립 취지를 무시한 채 2인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탄핵된 주된 사유가 이것이라는 것을 유념했으면 좋겠다"면서 "저희들은 절대로 그냥 안 넘어간다.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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