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배우 이선균 사망에 문화계 충격…외신도 긴급보도
<출연 : 하재근 문화평론가>
마약 투약 혐의로 2개월간 경찰 수사를 받은 배우 이선균씨가 어제 오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숨지기 하루 전날까지도 변호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경찰 안팎에서는 내사 단계부터 대상자 정보가 유출되고, 뚜렷한 물증없이 유흥업계 종사자의 진술에만 의존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배우 이선균씨 사망 소식을 외신들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어제 오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배우 이선균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연예계를 비롯해 대중들까지도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있죠?
<질문 1-1> 그동안 3차례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하루 전까지도 변호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거짓말 탐지기까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도 그 압박감을 이겨내진 못한 것 같은데, 마약 투약 혐의 수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질문 2>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의혹 사실이 알려진 게 두 달 전인데요. 내사 단계부터 정보가 유출되면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이선균 씨라는 보도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질문 2-1> 뚜렷한 물증 확보를 하지 못한 채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만으로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수사 상황을 최대한 외부에 알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혐의만으로 모든 수사 상황들이 외부에 전해지는 관행들이 이번에도 반복되면서 비극으로 이어진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질문 3> 고 이선균 씨는 무명 시절을 거쳐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탄탄한 배우였는데요. 24년 연기 인생 정점에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져 영화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대중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 이선균 씨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질문 3-1> 올해만 작품 2편이 칸 영화제에 초청이 됐을 만큼 연기에 대한 스펙트럼도 넓고 실험적이고 새로운 작품에 대한 도전 의식도 강했는데요. 올해 특히 '킬링 로맨스'라는 영화가 화제가 됐었죠?
<질문 4> 이선균 씨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에 출연해 월드스타로서도 인기를 얻었는데요. 주요 외신들도 이선균 씨의 사망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선균 씨의 사망을 어떻게 보도하고 있나요?
<질문 4-1> 이선균 씨는 동료나 후배 배우들에게도 인정받는 배우였는데요. 후배 배우들에게 좋은 선배로, 미담들도 많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빈소에도 많은 배우들이 찾고 있죠?
<질문 5> 경찰에 따르면 유족들이 원치 않아 부검도 하지 않고 유족 요청에 따라 유서 내용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언론들이 이선균 씨의 유서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5-1> 뿐만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무분별한 보도가 논란이 됐는데요. 특히 이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다음 날에도 한 유튜브 채널에서 유흥업소 실장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녹취록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마약 폭로보다 사생활 폭로가 더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질문 6> 이선균 씨는 올해에만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3편이었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해왔는데요. 현재 촬영 중이거나 이미 촬영이 끝나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들도 있을 것 같은데, 이 같은 드라마나 영화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질문 6-1> 이선균 씨의 비보에 연예계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가 됐는데요. 이선균 씨는 드라마 '법쩐'으로 오는 29일로 예정된 SBS 연기대상의 대상 유력 후보 중 한명이었지만, 마약 사건 연루로 인해 후보서 제외되기도 했죠. 연예계의 애도 분위기로 어떤 행사들이 미뤄졌나요?
<질문 7> 마약 스캔들에 휘말린 톱스타 배우의 죽음으로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문화 평론가로서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기 위해 어떤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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