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세대출' 악용…수억 원 가로챈 조폭 2명 송치

전북CBS 김대한 기자 2023. 12. 28.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 전세자금 대출'을 악용해 수억 원의 대출금을 빼돌린 폭력조직원이 추가로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폭력조직원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이들과 함께 범행한 20대 B씨 등 8명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범행을 주도한 폭력조직원 2명은 공범들에게 자신들 명의로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 절반을 챙겼으며, 공범들은 대부분 급전이 필요한 20대 청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 전세자금 대출'을 악용해 수억 원의 대출금을 빼돌린 폭력조직원이 추가로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폭력조직원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이들과 함께 범행한 20대 B씨 등 8명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전주의 임대인들과 8건의 전세 계약을 맺은 뒤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전월세보증금 7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제도는 무주택·무소득 청년을 상대로 특별한 담보 없이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아래 전월세보증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임대인에게 "근무지 발령이 취소됐다" 등의 거짓말로 대출금을 돌려받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은행의 경우 대출금을 회수하는 과정이 일반적인 절차와 다르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주도한 폭력조직원 2명은 공범들에게 자신들 명의로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 절반을 챙겼으며, 공범들은 대부분 급전이 필요한 20대 청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1천여 건의 청년 전세자금 대출 서류를 바탕으로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조직원을 통해 범행 수법과 규모 등을 확인했다"며 "HF 전월세보증금과 관련한 여죄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