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측 “헤즈볼라 도발 안 그치면 우리가 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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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쟁 내각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한 것을 두고 레바논 국경과 맞닿은 북부 지역에 군사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여 중인 베니 간츠 제2야당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날 취재진들에게 "외교의 시간이 바닥나고 있다"며 "국제 사회와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에 대한 총격을 막고 헤즈볼라를 국경에서 멀리 떨어뜨리기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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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레바논 정부가 안 막으면 이스라엘군이 나설 것”
IDF, “매우 높은 수준의 전투 준비…필요하면 전선 확장될 것”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스라엘 전쟁 내각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한 것을 두고 레바논 국경과 맞닿은 북부 지역에 군사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친이란 세력을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여 중인 베니 간츠 제2야당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날 취재진들에게 “외교의 시간이 바닥나고 있다”며 “국제 사회와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에 대한 총격을 막고 헤즈볼라를 국경에서 멀리 떨어뜨리기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요에 따라 전선이 확장되는 등 전투는 더 깊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이었던 레바논계 호주인 남성과 그의 아내, 동생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습은 국경 인근 이스라엘 초소에 대한 헤즈볼라의 연이은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레바논 국경에서 폭력 사태가 증가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매우 높은 수준의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이날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의 공격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같이 전하며 “우리는 미래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승인했다. 필요 시 공격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군은 현재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의 공세는 정확하고 세심하게 관리돼 왔다. 이러한 방식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자 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은 더욱 광범위한 전쟁의 위협에 휩싸였다고 NYT는 전했다. 실제로 전쟁 이후 하마스 뿐만 아니라 헤즈볼라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예멘 반군인 후티도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홍해에 있는 상업용 선박들에 대한 공격이 이어져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친이란 세력을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쟁 위험은 지난 25일 시리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위 장성이 숨지면서 더 고조됐다고 NYT는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로켓, 미사일, 드론 공격이 매일 이어지면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 수만 명이 거주지에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측 “헤즈볼라 도발 안 그치면 우리가 칠 것”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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