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역량 통합…'혁신 전담 조직' 만든다

이동희 기자 2023. 12.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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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미래 모빌리티 역량 결집을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개편한다.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그 동안 기술 개발을 총괄했던 김용화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는 게 주된 내용이다.

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사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면적인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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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O 김용화 사장, 고문으로 물러나…내년 1월 세부 내용 발표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2023.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미래 모빌리티 역량 결집을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개편한다.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그 동안 기술 개발을 총괄했던 김용화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1월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사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면적인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그간 글로벌 소프트웨어(SW)센터 포티투닷(42dot), 현대차·기아 내 조직인 CTO(Chief Technology Office), GSO(Global Strategy Office), SDV본부 등이 각각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 분산 및 리더십 이원화로 혁신 전략의 일관성 부족, 협업 체계 복잡성 등의 단점이 노출돼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기아는 전통적인 차량 개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차세대 SW·하드웨어(HW) 아키텍처 통합 최적화, 파괴적인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할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기아의 기술 개발을 총괄한 김용화 CTO는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SW-HW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SDV를 포함한 미래차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4년 1월 내 세부적인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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