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광고 15개 불발…그런 날은 '프리선언 하고싶다' 한다"('라스')

장진리 기자 2023. 12.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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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광고 제안 15개를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광고 불발 뒷이야기를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광고가 15개 가량 들어왔다"며 하지만 하나도 촬영하지 못하고 제안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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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호. 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광고 제안 15개를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광고 불발 뒷이야기를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광고가 15개 가량 들어왔다"며 하지만 하나도 촬영하지 못하고 제안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MBC 직원인 만큼 상업 광고 출연을 할 수 없어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김대호는 "아무래도 금액이 큰 게"라며 라면 광고와 자동차 광고를 언급했다. "제가 보지 못했던 액수"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다만 외부활동 건은 회사 보고 후 돈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김대호는 이어 프리선언과 관련한 궁금증에 대해 "직장생활 하면서 많이 듣는데 나는 그날 기분을 말씀드린다. 인터뷰 하는 날 광고 두 개가 불발됐으면 '프리 선언 하고 싶다'고 하고 '할 수 도 있다'고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는 스케줄표를 보면 어떤 달은 바쁘고 어떤 달은 여유롭기도 하다. 내가 나갔을 때 방송이 없으면 불안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럴 때 인터뷰를 하면 '저는 그래도 MBC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학연' 등 수많은 MBC 예능에서 활약하며 연예대상의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거론되는 정도다. 저는 직원이기도 하면서 MBC 프로그램만 나오다 보니까 후보로 거론되는 것 같다. 경쟁은 아닌 것 같다"라며 "연말 시상식 프로그램에는 아나운서가 참여하는 건 거의 없다. 사실 연예대상 무대에는 참여하기 힘든데 초대해주셔서 고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구라는 "수상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다"라며 "덱스는 MBC 외에서 활약했는데 MBC에서는 김대호를 따라갈 수가 없지"라고 김대호 편을 들었다.

그러자 김대호는 "저도 그건 동의한다. 저는 MBC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내며 "연예대상이 특별한 이유는 무대도 채워줬으면 한다고 해서 참석도 하고 무대에도 서게 됐다"라고 했다.

김대호와 신인상을 두고 경합하는 덱스는 영상 편지를 통해 공동 수상을 기원했다. 덱스는 영상 편지로 "MBC의 막내 아들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신인상이니까 김대호 아나운서님은 MBC의 고인물이기 때문에 누가 더 신인상에 걸맞은 인재인지, 제가 조금 더 어울리지 않을까"라고 공격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제일 좋은 건 공동 수상이다. 저만 상 받으면 욕 먹을 것 같다"라며 "MBC 사장님. 저희 둘 다 예쁘게 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반면 김대호는 "공동수상을 바라지 않는다. 덱스 씨가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라고 들었다. 승부 봐야한다"라면서도 "(공동수상) 줄 때는 받아야 한다"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자리에 오게 된 것만으로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그날 말씀드리겠다"라고 연에대상에 임하는 진지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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