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공장서 로봇이 직원 공격…금속 집게발로 등과 팔 할퀴어

김예슬 기자 2023. 12. 28.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 공장에서 엔지니어가 로봇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 엔지니어는 지난 2021년 텍사스주(州) 오스틴의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오작동하는 로봇의 공격을 받았다.

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두 목격자는 동료 직원이 피를 흘리며 공격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이들 중 하나가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르자 엔지니어는 로봇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명 중 1명이 부상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전경. 23.02.2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테슬라 공장에서 엔지니어가 로봇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 엔지니어는 지난 2021년 텍사스주(州) 오스틴의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오작동하는 로봇의 공격을 받았다.

로봇은 오류를 일으킨 두 대의 로봇 옆에서 소프트웨어를 프로그래밍하던 엔지니어를 벽에 고정했고, 금속 집게발로 그의 등과 팔을 할퀸 것으로 드러났다.

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두 목격자는 동료 직원이 피를 흘리며 공격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이들 중 하나가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르자 엔지니어는 로봇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트래비스 카운티와 연방 규제 기관에 제출된 2021년 부상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은 작업장에서 자동화된 로봇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수년 동안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술 웹사이트인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근로자 21명 중 1명꼴로 부상을 입었다. 이는 업계 평균인 30명 중 1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텍사스 공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캘리포니아에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2021년부터 테슬라의 글로벌 본사로 사용됐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