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금융 애로 내년에도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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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가 길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의 금융 애로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 다소 완화되었던 수출기업의 금융 애로가 금리 동결과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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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고금리가 길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의 금융 애로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제4분기 무역업계 금융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 다소 완화되었던 수출기업의 금융 애로가 금리 동결과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응답한 내년 연간종합자금사정지수(TF-BSI)는 76.8로 부정적인 응답이 우세했다. TF-BSI는 현재 대비 내년의 종합적인 자금 사정에 대한 전망 지수로, 기준치 100보다 낮을 경우 부정적으로 판단한다.
구체적으로 전반적 자금 사정이 '매우 악화'됐다는 응답이 13.0%, 외부 자금 조달 사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기업이 49.6%로 지난 3분기 조사 대비 각각 0.3%p·3.7%p 증가했다. 특히 자금 사정 악화 원인으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1순위로 꼽혀, 비용 상승에 따른 애로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 비용이 '영업 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라는 응답은 상반기에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4분기에는 43.5%로 3분기 51.5% 대비 2%p 높아지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규모 100억 원 이하 기업군에서 해당 응답이 우세해 중소기업일수록 고금리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수출 산업이 고금리와 금융 비용 부담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와 금융권의 보다 세심한 정책집행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무협도 수시로 기업들의 금융 애로를 파악해 정부에 해소를 건의하는 등 수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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