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비서 해임됐나…전원회의 주석단서 이틀째 '공석'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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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일환 당 선전비서가 '연말 전원회의'에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직책에서 해임 또는 소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까지 올해의 사업 총화와 '2024년도 투쟁방향' 즉 내년도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 국정방향을 제시하는 연말 전원회의는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해서 빠질 수 있는 회의가 아닌 만큼 리일환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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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상 불참' 불가능한 전원회의…'소환' 가능성 제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리일환 당 선전비서가 '연말 전원회의'에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직책에서 해임 또는 소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까지 올해의 사업 총화와 '2024년도 투쟁방향' 즉 내년도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전원회의 주석단엔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신문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북한은 주석단 정치국 위원 자리 중 리일환의 자리만 이틀째 비운 채 회의를 진행 중이다.
리일환은 지난 21일 평양가죽이김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이 마지막 공개 행보다. 이에 앞서 제5차 어머니대회에서 '보고'를 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등 최근까지 굵직한 일정에도 모두 참여했다.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 국정방향을 제시하는 연말 전원회의는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해서 빠질 수 있는 회의가 아닌 만큼 리일환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전선동부는 북한의 체제 유지를 목표로 선전과 관리를 담당하는 만큼 노동당의 핵심 부서다. 리일환은 박태성의 후임으로 지난 2021년 선전비서에 임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리일환은 지난 2007년~2008년 선전선동부에 근무했으며 2019년엔 선전선동 담당 부위원장(현재의 당 비서)을 맡은 경력이 있을 만큼 선전선동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다만 연말 전원회의가 전례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안건으로 '조직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리일환의 거취 문제가 선명하기 확인되기까지는 북한의 추가적인 전원회의 관련 보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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