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오늘 인선 발표…실력 겸비 비정치인 포진할 듯

오전 11시 발표…내일 임명식
1월1일 현충원 참배 예정

(서울=뉴스1) 이비슬 신윤하 노선웅 기자 =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비대위 인선 발표가 임박했다. 한 위원장은 '실력'을 겸비한 '비정치인' 위주 지도부를 꾸릴 전망이다.

28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 한 비대위원장이 지명한 비대위원 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상임전국위원회 (소집)공고가 나가면 비대위원명단이 함께 공고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29일 상임전국위가 추인한 비대 위원들을 공식 임명하고 지명 사유를 밝힐 예정이다. 기존 최고위원회는 자동 해산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는 비정치인이 다수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당연히 비정치인 위주"라며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제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비대위원 기준으로는 '실력'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이임식 후 "국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새해 첫 날인 다음 달 1일 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쌍특검법' 본회의 상정이 예고된 이날 국회 출근 대신 비대위원 구성 작업에 집중했다.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에서 처리 예정인 쌍특검법 대응은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