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빈소, 슬픔 속 조문 행렬…눈물 쏟은 조정석→부축 받은 조진웅[종합]

▲ 이선균.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도 빈소를 찾아 참담한 심정으로 조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균의 빈소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29일 0시 발인 예정으로,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이선균의 아내인 전혜진은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갑작스럽게 남편인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면서 형언할 수 없는 큰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고인의 소속사인 호듀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도 빈소를 지키며 장례 절차를 돕고 있다.

▲ 이선균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슬픔 속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킬링 로맨스’로 고인과 호흡을 맞춘 이원석 감독과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가 일찍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이선균 주연작인 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 이창동 감독, 정지영 감독 등도 빈소를 찾았다.

‘끝까지 간다’에서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조진웅은 충격이 큰 듯 옆사람에게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방문했다. 조진웅은 이선균이 마약 의혹으로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대체 배우로 투입되기도 했다.

영화 ‘킹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춘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도 빈소를 방문했고 이선균의 유작인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재명과 조정석 역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특히, 조정석은 장례식장을 나오면서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연신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노 웨이 아웃’을 촬영 중인 대만 배우 허광한과 드라마 ‘골든타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성민 역시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 외에도 류준열, 송영규, 유연석, 박명훈, 김상호, 김성철, 윤계상, 배성우와 장성규 등 고인과 인연이 있었던 수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번개탄 1점과 함께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망 이유 등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선균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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