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故 이선균 추모…말 없이 올린 국화꽃 한 송이

가수 지드래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고(故) 배우 이선균을 추모했다.

28일 지드래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에는 별다른 멘트 없이 검은 바탕에 국화꽃 한 송이가 그려진 그림을 게재됐다. 이는 지난 27일 생을 마감한 이선균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중 27일 생을 마감했다. 지드래곤은 이선균과 비슷한 시기에 마약범죄수사계에 소환조사돼 수사를 받았으며, 무혐의로 불송치됐다.

혐의를 벗은 지드래곤은 곧바로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한 뒤 재단 첫 출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이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고 근절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면서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 힘이 없고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 보호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