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만명 찾은' 대전 0시 축제, 내년엔 8월 9일 개막

조명휘 기자 2023. 12.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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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린 '대전 0시 축제'가 내년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일주일간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던 올해 행사의 미비점과 콘텐츠를 보완하고 축제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8월에 열린 '대전 0시 축제'는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로는 최대인 109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1739억 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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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에든버러축제 지향…원도심 소극장 등 활용 문화예술공연 다양화
[사진=뉴시스DB] 2023대전 0시축제 참여한 외국인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올해 처음 열린 ‘대전 0시 축제’가 내년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일주일간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던 올해 행사의 미비점과 콘텐츠를 보완하고 축제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8월에 열린 ‘대전 0시 축제’는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로는 최대인 109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1739억 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테마에 맞게 시대별 콘텐츠가 강화될 예정이다. 대전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과거존은 관객 몰입형 체험 및 레트로 공연 콘텐츠가 보강된다.

현재존은 지역 문화예술인이 펼치는 다채로운 공연이 원도심 소극장·갤러리·지하상가 등 행사장 전역에서 펼쳐지며 공연 시간도 밤 10시까지 연장된다. 대전형 에든버러축제의를 지향하는 취지다.

미래존은 기존의 미디어아트 위주 관람형 콘텐츠에서 탈피,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과 과학기술의 재미를 시민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해 3회에 걸쳐 진행된 길거리퍼레이드는 횟수를 늘리고 경연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또한 '대전 꿈씨'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태어난 93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꿈순이 패밀리 온 가족이 총출동해 대규모 포토존을 구성하게 된다. 해외예술단 초청공연, 글로벌 K-POP 오디션 대회 등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관람객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로 무대를 방사형으로 재배치하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과 그늘막 트러스 등의 시설도 확충된다. 축제 기획상품 판매, 먹거리존·마켓존도 확대된다.

이장우 시장은 “올해 나타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엔 2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며 "지역경제는 살리고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겠다"고 했다.

0시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열린다.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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