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에 보복해도 놀라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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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국 정부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일부 품목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보복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한국이 미국 요청에 따른 비우호적 조치를 했다"면서 "한국의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러시아에 대한 수출 금지 목록에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 682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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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국 정부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일부 품목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보복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한국이 미국 요청에 따른 비우호적 조치를 했다”면서 “한국의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여기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반드시 대칭적이지는 않을 것이며, 한국은 여기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보복을 경고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러시아에 대한 수출 금지 목록에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 682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목록에는 건설 중장비, 충전식 배터리, 항공 부품 및 일부 자동차가 포함됐다. 해당 물품이 추가되면 상황허가 품목은 총 1159개로 확대된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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