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98형 QNED TV 공개…"프리미엄 LCD 수요 공략"

이인준 기자 2023. 12. 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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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업계 1위인 LG전자가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 제품군을 강화한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 점유율 50%에 달하는 압도적 1위이지만, TV 수요 침체로 매출 다각화를 위해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늘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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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QNED TV 풀라인업 구축
"갈수록 확대되는 프리미엄 LCD 시장 수요 대응"
[서울=뉴시스]LG전자는 28일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2024년형 QNED TV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 43·50·55·65·75·86형에 98형(대각선 길이 249㎝) 제품이 새로 추가됐다.(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업계 1위인 LG전자가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 제품군을 강화한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 점유율 50%에 달하는 압도적 1위이지만, TV 수요 침체로 매출 다각화를 위해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늘리는 것이다.

LG전자는 28일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2024년형 QNED TV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 43·50·55·65·75·86형에 98형(대각선 길이 249㎝) 제품을 새로 추가했다.

QNED TV는 LCD 패널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TV의 일종이다. LG전자는 순도 높은 컬러를 표현하는 '나노셀' 기술과 색 표현을 끌어올리는 '퀀텀닷' 기술을 동시해 활용해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Quamtum-dot Nanocell Emitting Diode)라고 부른다.

QNED TV는 기존 LCD TV의 명암비 등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LCD TV보다 높은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OLED의 단점인 잔상(번인) 문제가 없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에 LG전자에서 출시하는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기존 대비 64배 더 향상된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밝기를 100만 개 단위로 더 정교하게 구분한다. 화면 속 구역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정밀 디밍(Precision dimming)' 기술을 적용해 한층 깊고 사실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LG QNED TV는 AI 기술 기반의 프로세서로 더 똑똑해졌다.

차세대 알파8 프로세서는 1.3배 더 강력한 AI 성능을 지녔다.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화면 내 글씨나 얼굴, 질감 등을 나타내는 그래픽 성능은 2.3배, 앱 로딩 속도 등을 책임지는 프로세싱 속도는 1.6배 개선됐다.

입체감 있는 화면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화질(AI Picture Pro)' 기술,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음질 Pro(AI Sound Pro)' 기술도 적용했다. 특히 선호 그림을 몇 개 선택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맞춤 화질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 화질설정(Personalized Picture Wizard)'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 두께는 85형 기준 29㎜로, 벽걸이로도 설치할 수 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2024년 QNED TV 는 98형을 포함한 초대형 풀 라인업과 함께 한 단계 진화한 프로세서를 적용해 고성능·고화질· 고음질을 제공하는 한편, 지난 10년간 쌓아온 webOS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제품 구매 후 5년간 운영체제(OS)인 'web OS'를 업그레이드해주는 'web OS 리뉴 프로그램(Re:New program)'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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