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에너자이저’ 김애나 “PO 너무 뛰고 싶다!”[SS인터뷰]

이웅희 2023. 12. 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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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나(28·168cm)의 '코리안 드림'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시즌 식스우먼상을 받으며 한단계 올라선 김애나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김애나는 "(김)정은 언니가 오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 공격, 수비를 잘 잡아준다. 리더십이 최고다. (김)시온이도 와서 더 많이 뛸 수 있고 기대된다"면서 "선수들끼리 호흡도 더 좋아졌다. 신한은행 있을 때 PO를 잠깐 뛰어본 거 같은데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고 PO에서 오래 뛰고 싶다"며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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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김애나. 사진 | WKBL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김애나(28·168cm)의 ‘코리안 드림’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시즌 식스우먼상을 받으며 한단계 올라선 김애나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 롱비치 주립대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애나는 2017년 빅 웨스트 컨퍼런스 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토너먼트 MVP도 수상한 김애나는 2019년 외국국적동포선수 규정 보완과 함께 2020 WKBL 드래프트에 참가해 1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작지만 저돌적이고 힘있는 플레이의 김애나는 데뷔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2020년 1월 삼성생명전에서 김애나는 출전과 함께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왼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됐다. 김애나는 “출전하자마자 첫 경기에서 다쳐서 정말 속상했다. 엄마도 같이 있어 더 마음 아팠다. 미국에서도 원래 많이 안 다쳤는데 처음 다친 거였다. 정말 힘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애나는 신한은행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구슬의 프리에이전트(FA) 보상선수로 하나원큐로 온 뒤 빛을 보기 시작했다. 김애나는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경기당 23분 33초를 뛰며 평균 9.5점, 3.7리바운드, 2.9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우먼상도 받으며 활짝 웃었다.

하나원큐 김애나. 사진 | WKBL


한국에 온지 3년이 넘었고, 김애나도 이제 한국말을 곧잘 한다. 김애나는 “빨리 말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알아 듣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처음에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신경 쓰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다”며 미소 지었다. 농구 외적으로도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김애나다.

한국 농구에도 적응을 마친 김애나는 “미국의 경우 1대1 돌파를 많이 한다. 한국은 수비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다. 더 터프한 리그”라면서 “난 미국에서 로테이션 수비 많이 해보지 않았다. 한국에 와서 수비에 좀 더 집중했다. 몸이 안 따라갈 때가 있어 힘들지만 그래도 즐겁게 하고 있다. 팀 농구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애나의 목표는 플레이오프(PO) 무대다. 김애나는 “(김)정은 언니가 오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 공격, 수비를 잘 잡아준다. 리더십이 최고다. (김)시온이도 와서 더 많이 뛸 수 있고 기대된다”면서 “선수들끼리 호흡도 더 좋아졌다. 신한은행 있을 때 PO를 잠깐 뛰어본 거 같은데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고 PO에서 오래 뛰고 싶다”며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PO 진출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재로선 김애나의 바람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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