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류현진 주목→이적→개명→방출' 노건우 은퇴 선언 "12년 현역 생활 정리, 좋은 모습 못보여 죄송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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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던 투수 노건우(34·개명 전 노성호)가 현역 은퇴 소식을 알렸다.
노건우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12년간 해왔던 현역 생활을 정리하려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2014년 15경기, 2015년 17경기 출전에 그친 노건우는 2015시즌 종료 후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 입대를 선택했다.
결국 노건우는 2023시즌 종료 후 지난 11월 25일 삼성이 발표한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돼 방출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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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때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던 투수 노건우(34·개명 전 노성호)가 현역 은퇴 소식을 알렸다.
노건우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12년간 해왔던 현역 생활을 정리하려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화순고-동국대 출신으로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노건우는 지명 당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는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왼손 투수로 체형과 투구폼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닮아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높은 기대치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 2013년 1군 무데에 데뷔한 노건우는 38경기 2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7.29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014년 15경기, 2015년 17경기 출전에 그친 노건우는 2015시즌 종료 후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 입대를 선택했다.
노건우는 2017년 상무 야구단에서 퓨처스리그 21경기에 등판해 2승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NC 복귀 후 2018년 20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16으로 부진했고 2019년에는 1군 5경기(3⅔이닝 5실점)등판에 그쳤다.
노건우는 2019시즌 종료 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으며 전환점을 맞았다. 2020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맞은 첫 시즌 45경기 2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46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불펜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노건우는 2021년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8월이 돼서야 1군 마운드에 올랐고, 후반기 16경기에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4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2년 1군 3경기 등판에 그쳤던 노건우는 2023년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노성호에서 노건우로 이름을 개명하며 절치부심했다. 그러나 7월이 돼서야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16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30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결국 노건우는 2023시즌 종료 후 지난 11월 25일 삼성이 발표한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돼 방출의 쓴맛을 봤다. 1군 통산 성적은 175경기 7승 20패 15홀드 평균자책점 6.44, 236이닝 228탈삼진을 기록했다.
노건우는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 "제 첫 팀인 NC 다이노스, 또 제 마지막 팀인 삼성 라이온즈 두 팀의 팬 여러분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간직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 열심히 살겠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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