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화장품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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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국내 화장품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을 줄이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은 유럽연합과 호주, 일본에서 생식독성이 의심되는 물질로 분류돼 유럽연합은 지난 2019년부터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이 검출된 제품 사업자에게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해 17개 업체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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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국내 화장품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을 줄이라고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이 전성분에 사이클로실록세인이 표시된 메이크업과 헤어 제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모두 25개 제품에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이 검출됐습니다.
사이클로실록세인은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 인체나 환경에 유해하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 가운데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은 유럽연합과 호주, 일본에서 생식독성이 의심되는 물질로 분류돼 유럽연합은 지난 2019년부터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오는 2027년부터 이 물질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기준이 없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이 검출된 제품 사업자에게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해 17개 업체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이클로실록세인이 포함된 화장품 사용 시 인체위해성평가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관리 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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