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스파이더크래프트, 래티브로 사명 변경…신사업 강화 '쇄신'

손지혜 2023. 12.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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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배달대행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프트가 '래티브'(RACTIVE)로 사명을 변경한다.

창업 후 5년 만의 사명 변경으로 신사업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쇄신의 의미를 담았다.

문지영 래티브 대표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배달대행업을 넘어 사업장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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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배달대행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프트가 '래티브'(RACTIVE)로 사명을 변경한다. 창업 후 5년 만의 사명 변경으로 신사업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쇄신의 의미를 담았다.

래티브는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요 사업의 외연 확장과 사명 변경안을 의결했다. 래티브는 REAL과 ACTIVE의 합성어다. 현장 중심 신사업 활성화 목표가 담겼다. 배달 대행과 시너시가 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힘쓰겠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POS 솔루션 '플릭'(PLLIC)과 즉시 배송,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서비스 확장에 힘쓴다.

이같은 행보는 코로나19 이후 배달 주문 수요가 줄어든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배달대행 플랫폼 내 신규 먹거리를 적극 발굴하려는 움직임은 활발해지고 있다. 만나코퍼레이션, 바로고 등은 올해 하반기 POS 사업을 시작했다. 생각대로는 전기 이륜차 렌탈 및 배터리충전스테이션(BSS) 보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래티브는 지난해 7월 매장관리부터 배달까지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릭 포스를 출시했다. 현재 3300여개 외식 가맹점에서 이용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POS 솔루션과 배달이 끊김없이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해 가맹점(음식점)을 록인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연동된 가맹점에 솔루션 영업을 하면 돼 영업 부담도 적다.

향후 다양한 금융·결제 사업자·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맺고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 11월에는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웨이팅, 주문관리시스템(KDS), 주문호출시스템(DID) 등 풀 패키지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향후 종합 외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온·오프라인 신사업 확대에도 힘쓰는 중이다. 올해 전국 배송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를 확대했다. SPC그룹과 버거킹 등 외식 브랜드, 카카오모빌리티 내 대형 프랜차이즈 즉시 배송, 이마트24, BGF리테일의 CU, 세븐일레븐 등 유통사의 퀵커머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월 850만건 이상의 즉시 배송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1300여 배송 대리점과 13만여 음식점이 래티브의 배달대행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문지영 래티브 대표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배달대행업을 넘어 사업장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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