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 새 아파트 보기 힘들다... 신규 분양 점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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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전국에서 4곳, 경기에서 3곳밖에 없는 특례시로 인구만 해도 107만5,089명에 달한다.
특히 1기신도시인 일산신도시가 전 지역에 걸쳐 있으며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귀해 수요자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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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고양시는 전국에서 4곳, 경기에서 3곳밖에 없는 특례시로 인구만 해도 107만5,089명에 달한다. 특히 1기신도시인 일산신도시가 전 지역에 걸쳐 있으며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귀해 수요자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실제로 일산신도시 일대(고양시 일산동구, 일산서구)는 LH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이나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물량만 주로 공급돼 왔다. 이 지역에서 최근 분양한 민간건설사 분양 아파트는 2018년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자이3차(1,333가구), 2019년 일산서구 일산동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552가구) 뿐이다. (자료: 부동산R114)
그나마 올해 12월에는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제일건설이 짓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1,555가구가 오랜만에 분양해 관심을 모았다. 이 아파트는 지난 12월 중순 청약을 받았으며 6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66건이 접수돼 평균 8.7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오랜만에 일산지역에서 공급되는 민간 물량이라 분양가 상한제로 7억원이 넘는 분양가임에도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선 것이다.
최근 주택건설 시장에서 부실시공과 관련해 공공주택 물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가운데 공급이 귀했던 곳에서 민간 신규 아파트 공급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하다.
특히 일산신도시 일대는 1기신도시 조성 이후 준공 30년을 넘어서 노후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재건축 등 개발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뒤늦게 국회를 통과했지만, 본격적인 개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결국 신규 민간아파트 공급은 앞으로도 매우 귀할 것으로 보여 민간아파트의 희소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일산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 일산신도시와 접하면서 신도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는 곳들의 민간아파트 물량이 앞으로도 관심을 받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 등 이슈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 아파트 분양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신건영㈜이 2024년 2월 일산신도시 고양 풍동 지역에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사업지 인근 P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이고 아직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규모와 면적 등을 묻는 전화가 많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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