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부터 덮친 고물가…홍대상권, 크리스마스에도 매출 16% 추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말 서울 시내 외식 경기에서 오피스가와 대학가의 양극화가 관측됐다.
한국신용데이터(KCD) 운영하는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이용하는 서울 시내 외식업 사업장 중 20만여 곳의 매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서울 지역 12월 1~3주의 외식 업소의 평균 매출이 전년동기 보다 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끝난 오피스 인근 경기회복 뚜렷
12월 외식업체는 3% 찔끔올라 ‘회식 실종’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서울 지역 12월 1~3주의 외식 업소의 평균 매출이 전년동기 보다 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했던 큰 매출 상승은 없었던 셈이다. 특히 주간(오전 6시~오후 6시) 매출이 전년 대비 5% 늘어난 데 비해, 야간 매출(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은 2%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코로나 규제가 사라졌지만, 거나한 회식은 돌아오지 않았음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에서 전년 대비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낸 상권은 광화문 인근 지역이었다. 12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0%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야간 매출도 11~16% 증가했다. 재택에서 출근으로 돌아선 회사들이 늘어나며 인근 상권의 경기도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지역 오피스가인 역삼동 일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정도의 매출 상승을 보여 온기를 유지했다. 금융가인 여의도 지역은 낮과 밤의 온도가 달랐다. 주간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1~2% 정도 감소했으나, 야간 매출은 전년 대비 3~6% 정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마스이브의 매출도 지역에 따라 크게 나뉘었다. 24일 광화문과 역삼 지역은 각각 전년 대비 59%, 16%의 큰 폭의 매출 증가를 했다. 하지만 잠실과 홍대 지역은 -10%, -16%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전략 이사는 “지속적인 인건비 및 재료비 상승은 소비 패턴을 크게 변화시켰다”라며 “엔데믹과 함께 연말 이어지는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 분산 또한 외식업계의 매출 회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선균 아내 전혜진, 112에 신고 “남편, 메모 남기고 집 나서” - 매일경제
- 이선균 사망 소식에 조국 “남 일 같지 않다…분노가 치민다” - 매일경제
- 한번에 수천만원씩 꽂혔는데…수원갈빗집 직원들 울상인 이유 [방영덕의 디테일] - 매일경제
- “그러게 왜 일본車 사서 고생”…탈때마다 짜증, 바꿀 핑계없앤 혼다 HEV [최기성의 허브車] - 매
- 옆나라 대만 마저 손절했다…코로나 끝나도 회귀 못하는 중국 이유보니 - 매일경제
- ‘없어서 못 판다’ 숨겨진 강원도 호텔서 벌어진 일 - 매일경제
- “아들딸 똑같이 키웠는데 왜”…여자 월급은 남자 70% 수준 - 매일경제
- “공인 노무사 포기하고 세계 여행, 후회 없어요”…전문직 던진 여행 유튜버 [여행人터뷰] - 매
- 바닥 밑에 지하실, 지하실 밑에 벙커…저출산은 최저기록 경신중 - 매일경제
-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사필귀정으로 끝나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