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MLB 투수 최고액' 야마모토, LAD 공식 입단

심규현 기자 2023. 12. 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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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계약 금액을 받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공식적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야마모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지난 22일 대다수의 미국 매체는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약 4201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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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계약 금액을 받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공식적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AFPBBNews = News1

야마모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지난 22일 대다수의 미국 매체는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약 4201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게릿 콜과 뉴욕 양키스가 맺었던 9년 3억24000만달러(약 4187억원)를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 계약 규모였다. 

야마모토는 지난 몇 년간 일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꾸준히 뽑혀왔다. 2021년부터 전무후무한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차지했으며 스즈키 이치로 이후 27년 만에 3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일본의 사이영상이라 불리는 사와무라상도 3년 연속 획득했다. 시속 150km 중반대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필두로 커브, 스플리터 등 모든 구종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70승29패 평균자책점 1.82다.   

일본을 지배한 야마모토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였다. 특히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언은 일본에 직접 방문하는 정성까지 보였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끝내 다저스의 손을 잡았다.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다저스와 야마모토. 다만 미국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야마모토의 공식 영입 사실은 긴 시간 발표되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이날 정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지고서야 엄연한 다저스의 일원이 됐다. 

입단식에서 야마모토는 영어로 "좋은 오후입니다(Good afternoon)"라며 운을 뗀 뒤 "다저스라는 역사적인 프랜차이즈 구단의 일원이 되어 영광스럽다. 다저스가 새로운 집이라는 사실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AFPBBNews = News1

한편 야마모토의 다저스 입단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있었다. 야마모토와 같은 국적인 오타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046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야마모토는 이에 대해 "다저스 합류를 결심한 유일한 이유가 오타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오타니가 다른 팀으로 갔더라도 아마 다저스를 선택했을 것이다. 다만 오타니는 일본을 넘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사실은 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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