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시절 생각이 난다” 다시 리베로가 된 1순위 출신 흥부자, 밝은 에너지 발산에 사령탑도 주장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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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가 들어오니 트레블 때 생각이 난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4연승과 함께 리그 순위 3위(승점 34점 12승 6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2017년 1순위 지명에도 프로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한수진은 이때 디그 담당 리베로로 나서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전 경기 출전과 함께 세트당 평균 2.81개의 디그를 기록하며 한다혜와 함께 GS칼텍스 수비에 큰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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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가 들어오니 트레블 때 생각이 난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4연승과 함께 리그 순위 3위(승점 34점 12승 6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1위 현대건설(승점 41점 13승 5패), 2위 흥국생명(승점 39점 14승 4패)와 승점 차가 크지 않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후반기 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4연승을 달리는 기간 동안 GS칼텍스에 변화가 있었다. 바로 한다혜 원 리베로가 아닌 한다혜-한수진 투 리베로 체제로 바꾼 것. 리시브는 한다혜, 디그는 한수진이 담당했다. 그전까지 한수진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거나 주로 후위 수비 강화 자원으로 교체 투입됐다.
한다혜의 무릎이 100%가 아니고, 또 흥이 넘치기에 코트 위 분위기를 ‘UP’ 시키기 위해 한수진을 다시 리베로로 바꾼 차상현 감독의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한수진 리베로 투입 이후 4연승도 4연승이지만, 4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 12점을 모두 가져왔다. 한수진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목이 쉴 정도로 파이팅을 외치며 코트 위 선수들에게 힘을 더했다. 차상현 감독도 그런 한수진을 보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차상현 감독은 “수진이가 들어간 이후부터 결과가 좋다.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인데, 보이지 않는 파이팅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코트 위 분위기도 업된다. 다혜가 지쳐 있을 때 수진이가 들어가서 파이팅도 하고, 팀 분위기도 올려주니 도움이 된다. 물론 경기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투 리베로 체제로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소휘는 2020-21시즌 트레블 시절이 떠오를 정도다. 당시 이소영-강소휘-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 삼각편대에 중앙에 한수지-김유리, 세터 안혜진, 리베로 한다혜-한수진이 트레블 주역이었다.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을 없애고 순위를 한 단계씩 끌어올리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더니 챔피언결정전 우승컵도 가져왔다.
올 시즌도 흐름이 비슷하다. 시즌 초반 부침이 있긴 했지만 성적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현재 강소휘-유서연-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삼각편대가 굳건하고 세터 김지원, 미들블로커 정대영-한수지에 리베로 두 명이 중심을 잘 잡고 있다. 또한 교체로 들어오는 권민지, 최은지, 오세연, 김민지 등도 제 역할을 해준다. 차상현 감독이 늘 강조하는 원팀의 모습이 보인다.
물론 다시 리베로 유니폼이 아닌 일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들어설 수 있다. 서브도 나쁘지 않으며, 후위 수비 강화 카드로 매력적인 선수다. 환상적인 수비로 언제나 팀에 힘이 되는 한수진, 올 시즌 활약을 지켜보자.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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