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는 덜 해롭잖아” 착각…44개 유해성분 보고 말씀하시죠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12.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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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반담배(궐련) '주류연'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포름알데하이드, 벤조피렌 등 성분에 대한 최신 분석법을 담은 '담배 주류연 성분 분석법'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국회가 통과시킨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에 대한 후속 조치로 담배 주류연에 포함된 유해 성분 분석법을 표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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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타르 등 유해성분 분석법 개정발간
2025년 말부터 2년마다 성분검사 의무화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도 공개 대상포함
담배 경고 그림 문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반담배(궐련) ‘주류연’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포름알데하이드, 벤조피렌 등 성분에 대한 최신 분석법을 담은 ‘담배 주류연 성분 분석법’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류연(Mainstream smoke)은 흡연 시 흡연자의 입안으로 들어오는 연기를 의미한다.

앞서 지난 10월 국회가 통과시킨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에 대한 후속 조치로 담배 주류연에 포함된 유해 성분 분석법을 표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5년 1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담배유해성관리법은 담배 제조·수입 판매업자가 2년마다 제품 품목별로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받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또한, 검사결과서와 더불어 담배에 들어있는 원료와 첨가물 등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지해야한다. 이밖에 액상형·궐련형 등 전자담배도 유해 성분 공개 대상에 속하게 됨에 따라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덜 해롭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담배에 포함된 44개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15개 시험법과 시험 결과의 신뢰성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유효성 검증 자료를 공개했다.

44개 성분은 세계보건기구와 캐나다 보건부가 지정한 성분으로 니코틴·타르·휘발성 유기화합물류 5개, 중간 휘발성 유기화합물류 3개, 중금속류 6개, 수은·시안화수소·카르보닐류 8개, 담배특이니트로사민류 4개, 암모니아·방향족 아민류 4개, 벤조피렌·질소산화물·페놀류 6개, 일산화탄소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자료집은 담배 유해 성분을 분석하여 국민께 공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담배유해성관리법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담배 분석법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자료실 → 안내서‧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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