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나홀로’ 늘어.. “4캔도 부담, 1캔 빼고”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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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과 함께 고객들의 소비 패턴 변화에 편의점 업계가 대응을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 여파로 인해 10여 년 간 지속됐던 맥주 마케팅이, 과거 대량 구매에서 소량 단위로 구매 수요가 빠르게 전환되는데 따라 행사 수량을 낮추고 고객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편의점 주 고객층인 1인 가구수가 계속 늘고 소량 구매가 증가하는데서 종전 '4캔' 위주 마케팅을 '3캔'으로 전환하고 가격대를 9,000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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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 2024년부터 ‘3캔’으로 변경
편의점 주 고객층 1인 가구 증가 탓
최소 구매량 하향→”고객 부담 낮출 것”
물가 상승과 함께 고객들의 소비 패턴 변화에 편의점 업계가 대응을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 여파로 인해 10여 년 간 지속됐던 맥주 마케팅이, 과거 대량 구매에서 소량 단위로 구매 수요가 빠르게 전환되는데 따라 행사 수량을 낮추고 고객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편의점 GS25의 경우 내년부터 맥주 묶음 할인 행사를 4캔에서 3캔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종전 편의점 업계는 10여년간 수입 맥주를 4캔에 1 만원으로 묶어 할인 판매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맥주 묶음 할인 판매가가 2022년 1만 1,000원, 올해 1만 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가격대가 1만 원을 넘어가다 보니 소비자 부담도 덩달아 증가했고 보다 효율성을 추구하며 전략적이고 계획적 소비에 나서는 트렌드가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편의점 주 고객층인 1인 가구수가 계속 늘고 소량 구매가 증가하는데서 종전 ‘4캔’ 위주 마케팅을 ‘3캔’으로 전환하고 가격대를 9,000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지표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는 지난해 750만 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34.5%를 기록했습니다. 8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무려 230만 가구가 늘었고 구성비는 7.3%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500㎖ 큰 캔 기준으로 3캔 이상 구매 시 4캔에 1만 2,000원, 5캔에 1만 5,000원 등 1캔당 3,000원 가격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맥주 작은 캔(330∼355㎖)은 기존 5캔 1만 2,000원에서 4캔 9,000원으로 바뀌고 1캔당 가격이 2,400원에서 2,250원으로 150원 더 저렴해져 고객 입장에선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관련해 GS리테일 측은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10여년간 공식화된 맥주 행사를 새롭게 개편한 것”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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